DND 8기 활동 후기
개요
2023년 03월 04일부로 DND활동이 끝이 났다.
1월초부터 8주간 진행되었고, 결론적으로 참여하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운영진분 께서 백엔드 개발자 직군 기준 20:1의 경쟁률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뚫고 둘어간거라 하시더라.
경과
팀은 디자이너 2명, 안드로이드 or 웹 프론트 개발자 2명, 백엔드 개발자 2명 총 6명이 한 팀을 이뤄서 진행하게 된다.
먼저 기획부터 설계까지 모두 회의와 협업을 통해 도출해야한다.
8주라는 시간안에 기획, 설계, 개발까지 하는데에는 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figma툴을 이용한 기획, 디자인
나는 직장을 다니면서 했기에, 거의 퇴근해서는 1~2시까지 개발을 진행했던 것 같다.
근데 워낙 좋은 동료들을 둬서 개발하는 것이 너무 재밌었다.
내가 느낀 이 활동의 가장 큰 장점은 열정있는 동료들을 만났다는 것이다.
동료들과 내가 욕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기능을 추가하고 버릴건 버려도 너무 많았다.
그래서 시간내에 기능을 구현하느라 너무 바빴다. 많은 기능들과 화면을 만들었지만, 동료들과 내가 만족하지 못했다.
결국 나는 동료들과 함께 6월까지 우리가 만족할만한 기능을 모두 구현할때까지 달리기로 했다.
정말 멋있다.
아이디어도 정말 마음에 들어서 안드로이드 개발자와 나는 거의 밤을 지새워서 이 앱에 대해서 얘기한 적도 있다.
발표 전 날에는 아침 8시까지 같이 논의하면서 개발을 진행하였고, 적어도 보여줄 정도까지는 만들었다.
결론
나는 이 활동을 적극 추천한다.
그리고 본인이 쌓아올린것들이 있다면 경쟁률은 크게 의미가 없다.
내 모든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서류를 정말 진정성있게 지원서를 작성하였고, 그 진정성이 닿았나 보다.
진행을 하면서 느낀것은 대략 이것들이다.
- 다른 사람들의 발표를 보면서 기술스택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거의 7할은 spring boot + docker + aws 조합인데, nextJs를 쓴 팀이 눈에 와 닿았다.
- 자바 + 스프링이 전부였던 나에게 코틀린 + 스프링이라는 관심이 생겼다. 우리팀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은 전부 코틀린을 사용하는데, 원만한 협업과 평소 관심이 있던점을 통해 아마 코프링으로 기술을 바꾸지 않을까 싶다.
- 아예 노베이스는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다.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달려야할 일정 자체는 짧은 편이다. 본인이 기술에 대한 베이스가 크지 않다면 해당 언어와 프레임워크에 대해 미리미리 공부해둬야할 것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 무엇이 중요할까 생각하게 되었다.
- 긍정적인 사고와 때로는 비판적인 사고가 중요하다.
- 긍정적인 사고는 팀원들과 내가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더라. 뭐든 안 된다하면 그 누가 의견을 자유롭게 낼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너무 무리하게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필요는 없다.
- 팀에게 기대를 크게 하지 말자.
- 팀에게 기대하는 순간 기대치를 두고 사람을 바라보기에, 실망할 일도 생긴다. 팀의 일이 곧 나의 일이다. 기대하면 팀에서 불화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위의 방식을 통해 서로가 하고싶은게 있고, 프러덕트에 대한 애정이 생겨 더 열심히 제작하게 되는 것 같다.
다시 한 번 나는 이 활동 적극 추천한다.
나는 운이 좋게도 모든 팀원들을 너무 잘 만났다.
나는 이제 8기 활동을 마무리하였는데, 운영진분들이 너무 고생하시기도 했고 요즘 개발자들은 어떤 기술에 관심이 많은지 옆에서 보고 싶어서 개발 운영진으로 지원하게 되었다.
이것도 운이 좋게도 앞으로 운영진으로 dnd에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 dnd 서버를 보면서 어떤식으로 지원자를 관리하고 있는지
- 지원자들이 협업할 때 어떤 문제들이 발생하고 같이 고민하며 해결할 지
- 지원자들을 보고 내가 어떤 방식으로 성장할 지
- dnd활동에 내가 어떠한 점을 기여할 지
가 기대된다.
글을 쓰려니 내 모든 생각들을 담지 못해서 아쉽다.